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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 최우수상(학부대표) 수상자 연설문(권우석)
  • 작성자자유전공학부
  • 날짜2021-09-06 10:15:13
  • 조회수285
최우수상(학부대표) 수상자_권우석

안녕하십니까. 자유전공학부 졸업생 권우석입니다.
 
우선 이렇게 기쁜 자리에서 좋은 상을 받게 되어 너무나 감사하고 영광스럽습니다. 저에게 과분한 상이라 생각되지만, 기왕 주시는 것 기쁜 마음으로 받고 두고두고 자랑하겠습니다.
 
꼭 이렇게 상을 받아서 드리는 말씀은 아니지만, 돌이켜보면 자유전공학부에 진학한 것은 저에게 최고의 결정이었던 것 같습니다. 솔직히 저는 전공을 찾기 위해 자유전공학부에 입학한 학생은 아니었습니다. 저는 고등학생 때부터 수학을 전공하겠다는 확고한 목표가 있었지만, 수학만 전공할 만큼 수학 성적이 탁월하지 못해 차선책으로 자유전공학부를 선택한, 그런 학생이었습니다. 일찌감치 전공을 마음에 정했기 때문에, 자유전공학부의 첫 인상은 다소 불만족스러웠습니다. 수학 수업 대신 자유전공학부 전공 수업을 듣는 것도, 전공과 흥미가 다른 자유전공학부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도, 길을 넓게 보라며 다양한 전공을 권유하는 교수님의 말씀도 내심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저 또한 자유전공학부의 그러한 분위기에 물들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정말로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찾고자 하는 자유전공학부의 기조가 제 열정과 재능이 어디에 있는지 되돌아보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 제가 수학이 아닌 다른 전공으로 진로를 수정하고자 했을 때에는, 자유전공학부의 유연한 시스템 덕분에 빠르게 전공을 탐색하고 선택하고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현재 인공지능 분야 박사과정으로 진학하여 미국에서 유학 생활을 하고 있는데, 제가 입학했을 당시에는 스스로 상상하지 못했던 진로입니다. 자유전공학부에서의 경험이 없었더라면, 제 꿈을 찾지도 이루지도 못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자유전공학부에서 소중한 친구들도 많이 만날 수 있었습니다. 사교성이 특별히 뛰어나지 못한 제가 주변을 다양한 사람들로 채우고, 풍부한 네트워킹 기회를 접할 수 있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서로 다른 비전을 가진 친구들과 대화하며 제 비전은 무엇이지 진지하게 고민해볼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모두 사회로 나가 각자 다른 장소에서 다른 역할을 하게 되겠지만, 함께 치열하게 미래를 고민했던 기억과 두루두루 익힌 인연이 미래에 큰 자산으로 돌아올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여기까지 제 개인적인 경험이었지만, 이 자리에 계신 자유전공학부 졸업생분들 모두가 비슷한 추억을 공유하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이런 기회와 자리를 제공해주신 자유전공학부 교수님, 전문위원님 등 구성원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제가 무사히 졸업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신 부모님과 누나에게도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동기, 선배, 후배님들의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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