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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 축사(자유전공학부 학생회장 김현지)
  • 작성자자유전공학부
  • 날짜2020-08-28 13:55:21
  • 조회수175

안녕하십니까, 재학생 대표로 축사를 맡게 된 제11대 자유전공학부 학생회장 김현지입니다. 선배님들께서 당당히 세상을 향해 첫 발걸음을 내딛는 순간을 이렇게 함께할 수 있어 진심으로 영광입니다.
 
2020년은 모두에게 잊기 어려운 한 해가 될 것 같습니다. 너무나도 영광스러운 이 자리에서 존경하는 선배님들을 이렇게 온라인으로밖에 뵙지 못하는 게 정말 아쉽습니다. 저보다도 선배님들께서 더 아쉬움이 크실 테지만, 이렇게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꿋꿋하게 마지막 학기를 잘 마무리하고 당당히 맞이하신 ‘졸업’은 그 어떤 때보다 아름답고 값질 것입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입학했던 날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3학년의 절반 이상을 보낸 지금, 저는 ‘자유’라는 달콤한 권리에 뒤따르는 무게를 뼈저리게 실감하고 있습니다. 좋아하는 일을 찾아야 할까? 잘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할까? 내가 잘하는 건 뭐지? 무엇을 해야 행복할까?… 끝도 없는 물음표의 늪에서 헤매기도 했고, 여전히 그렇다 할 답을 찾지는 못했습니다. 애초에 정답이라는 게 존재하지 않는 것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와 같은 질문들 속에서 자신만의 답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각고의 노력으로 분투하신 선배님들이 계셨기에, 저희들은 그 물음표들 속에서 외롭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불모의 공간에서 먼저 자유에 대해 고민하고 척박한 땅을 개척하기 위해 노력하신 선배님들이 계셨기에 저희 역시 그 지혜를 물려받아 미래를 고민할 수 있었고 선택의 기로에 놓인 후배들에게 조언을 해줄 수 있었습니다. 선배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자유전공학부로부터 배울 수 있는 여러 소중한 가치들 중, 어쩌면 가장 값진 배움은 인생의 주인공인 ‘나’로서 오롯한 자아를 가지고 주체적으로 자신의 길을 설계하는 법을 배운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전국적으로도 사례를 찾기 힘든 이러한 배움의 기회를 적극 활용하시고 오늘 이 자리에서 그 결실을 맺으신 선배님들께 존경의 마음을 가득 담아 진심으로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누구도 쉽게 접하지 못했을, 그만큼 어렵고 힘들었을 여정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완주해내신 선배님들께서는 앞으로 어떤 고난과 역경이 찾아오더라도 이겨내실 수 있는 뚝심을 함양하게 되셨을 것입니다. 정해진 안전한 길을 따르기보다는 스스로 도전을 선택하신,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며 오롯이 단단해지신 선배님들의 앞날을 진심을 다해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현지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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