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서울대 순국동문 스토리텔링 사업 참여 학생 모집
서울대 순국동문 스토리텔링 사업 참여 학생 모집
서울대 순국 동문 스토리텔링 사업에 참여할 학생을 모집합니다.
세계의 대학들은 국가, 공동체, 그리고 보편적 가치를 위해 목숨을 바친 동문들을 기리는 각종 기념물을 제작하고 사업을 벌여 왔습니다. 하버드대의 경우, 남북 전쟁 전몰 동문을 위한 기념 강당(Memorial Hall)이 건립되어 있으며, 하버드야드의 중심에는 1차 대전 전몰 동문을 기리기 위해 설립된 기념 교회(Memorial Church)가 있습니다.
이는 고대 그리스의 ‘시민=전사’ 개념을 받아들여, 재학생과 졸업생들이 민주주의의 수호자가 되어 국가와 공동체를 위해 봉사해야 한다는 이념을 담고 있습니다. 또한 그것은 고대 아테네의 고등교육기관인 ‘아카데미아’를 묘지 바로 옆에 세움으로써 젊은이들로 하여금 죽음 앞의 의미 있는 삶을 생각하도록 한 전통에 따른 것입니다.
자유전공학부는 이러한 대학의 보편적 전통을 계승, 발전시키고자 서울대 순국동문 스토리텔링 사업을 시작합니다. 서울대에는 625 전사자, 419 민주화운동 희생자 등 많은 순국 동문들이 계십니다. 다만, 민주화 운동을 위해 순국하신 동문들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선양 사업이 이루어졌지만, 625 전몰 동문에 대해서는 그렇지 못하였습니다. 때문에 이번 연도는 우선 이 분들의 삶을 추체험하여 재구성해 보는 스토리텔링 사업을 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서울대 기록관에 소장되어 있는 전몰 동문들의 학적부 등 기록물을 바탕으로, 그 유가족과 인터뷰를 진행하며, 해방 후 한국의 상황, 서울대 초창기 역사, 전몰 동문이 참여했던 전투를 이해하기 위한 특강을 진행하고, 마지막으로 전몰 동문의 출생 지역, 출신 학교, 그리고 순국 지역을 방문하여 조사를 하게 됩니다.
스토리텔러가 되는 학생들은 조를 이루거나 단독으로 전몰 동문 1명의 삶을 복원하며 그 결과를 글로 정리하게 됩니다. 이 글들은 모아져 단행본으로 출간될 예정이며, 스토리텔링 작업의 전 과정은 다큐멘터리로 제작될 것입니다.
◾작업 기간 : 2017년 5월 10일~2017년 12월 31일
◾모집 기한 : 2017년 6월 26일(금)
◾모집 대상 : 서울대학교 재학생(석사과정생 포함)
◾ 활동 계획
- 7월 : 브레인스토밍, 전문가 초청 세미나
- 7월 말~8월 초 : 전적지 답사
- 8월 ~ 9월 : 순국동문 스토리텔링 원고 작성 및 인터뷰
- 10월 : 서울대 순국동문 스토리텔링 발표회
* 구체적 날짜는 참여 학생 확정 후 조율 예정
※ 참여 학생에게는 자료조사 및 원고작성에 따른 활동비가 지원됩니다.
※ 문의 : 자유전공학부 전문위원실(02-880-9541, ophil91@sn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