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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리캠프 백일장 수상자 16학번 윤선영의 상품(HD Kindle Fire) 사용 후기
  • 작성자자유전공학부
  • 날짜2017-01-31 13:30:17
  • 조회수933

킨들, 그 이상의 가치

 
자유전공학부 윤선영
 
 
기분 좋은 아침. 지하를 내달리던 전철 속으로 밝은 햇살이 파고든다. 뚝섬유원지를 지나는 길. 물결이 반짝반짝 미소 짓는다. 들어오는 빛을 따라 고개를 들어보니 사람들 손에는 무언가 하나씩 들려있다. 대부분은 스마트폰. 이어폰을 꽂고 음악을 듣는 사람, 지난주에 보지 못한 예능을 보는 사람, 요즘 한창 인기 있는 드라마를 보고 설레고 있는 사람, 책 속에 빠진 사람, 눈을 감고 부족한 잠을 청하는 사람들. 그리고 내 손에는 스마트폰이 아닌 킨들이 들려있다.
 
자유전공학부의 새내기임을 한창 만끽할 때 벼리 캠프에 참가하게 되었다. 자유전공학부 가족들과 즐거운 2박 3일을 보내고, 집에 돌아가기 전 진행된 벼리 백일장 시상식에서 수상하였다. 그리고 킨들과 함께 집에 돌아왔다. 지난 8월, 킨들과의 첫 만남이다. 나의 지루한 통학시간은 킨들로 채워져 갔다. 지하철에서는 책을 읽었고, 서울대입구역을 지나 학교로 들어가는 힘겨운 버스 안에서는 오디오북을 이용했다.
 
이를 사용하면서 영어원서를 쉽게 접할 수 있었다. 편하게 접근하여 언제든 읽을 수 있다는 점이 영어와 나의 거리를 좁히게 하였다. 읽기뿐 아니라 듣기도 가능하므로 상황에 맞게 이용했다. 큰 전자책 시장인 아마존에는 방대한 콘텐츠들이 담겨있다. 다양한 책을 쭉 둘러볼 때면 이것저것 다 읽어보고 싶은 마음으로 가득해졌다. 그러기 위해서는 영어를 자유자재로 쓸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새로운 목표를 세우기도 했다.
 
요즘 읽고 있는 책은 조지오웰의 『1984』이다. 원서 읽기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는데, 한글로 번역된 글을 읽을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을 받으면서 그 매력을 느끼기 시작했다. 영어라면 부담감이 가장 먼저 느껴지던 나였지만, 킨들을 통해 재미를 붙이기 시작했고 자발적으로 찾아 나서게 되었다.
 
책뿐 아니라 국제뉴스도 읽고 있다. 해외의 최신 이슈를 하나씩 알아가면서 영어로 읽는 즐거움도 함께 느끼고 있다. 킨들을 사용할수록 영어를 잘하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전부터 워싱턴포스트를 읽어보겠다고 다짐만 했지, 이 결심이 실천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드물었다. 하지만 킨들을 통해 신문을 읽고 있는 나의 변화가 신기하기만 하다. 내가 이런 재미를 느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었다.
 
다양한 사건에 대한 외신의 반응을 우리나라 언론사에서 알릴 때, 보통 그 언론사의 기조에 맞는 자의적인 해석이 포함된다고 알고 있다. 해외 언론사의 진의를 알기 위해서는 원어로 읽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하니 요즘 내가 읽는 글들이 더 의미 있게 느껴진다. 요즘에는 트럼프에 관해 알아가고 있다. 미국의 여론을 알아보는 것과 동시에 정치, 경제에 대해 조금은 더 알 수 있는 시간으로 채우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한국의 인터넷 기사를 들여다보듯이 킨들로 해외언론을 자주 접하고 있다. 손에 붙지 않으면 잘 보지 않게 되는데, 킨들은 그 점에서 나에게 습관화라는 선물을 주고 있다.
 
이는 자유전공학부가 준 선물이다. 자유전공학부는 학생들에게 많은 기회를 제공하는 학부로 여기 소속된 나는 그 누구보다 만족하며 행복한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 요즘에도 학부 공지사항을 보면 할 수 있는 활동이 무궁무진하다. 그 활동을 다 하려면 몸이 백 개는 필요할 것 같다. 이렇게 주어지는 수많은 기회를 잡는 자가 승리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활동하는 만큼, 노력하는 만큼 얻을 수 있다. 기회는 만들어가는 것이자 잡아가는 것이다. 자신에게 의미가 있을 것이라 느껴지는 활동은 주저하지 말고 했으면 좋겠다. 킨들 그 이상의 값진 것을 얻을 수 있으며, 소중한 배움과 경험이 따라올 것이라 생각한다. 나는 앞으로도 자유전공학부의 일원으로서 자유전공학부의 여러 행사에 열심히 참여할 것이다. 킨들 그보다 값진 성장의 계기를 선물해주신 학부장님과 자유전공학부에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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